공장 사무실 천장 마감재를 열고 안으로 손을 넣어 무언가를 찾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관 손에 1kg 금괴 하나가 잡힙니다. <br /> <br />장소를 바꿔 전기 설비 안에서도 경찰이 금괴를 찾아냅니다. <br /> <br />금괴를 음식물 속에 넣고 꽁꽁 얼린 사실까지 드러납니다. <br /> <br />[경찰관 : 아니! 이게 (금괴가) 한 개씩 들어갔어요? (네.)] <br /> <br />금괴 주인은 부산시에 2백만 화소 국산 CCTV를 납품한다고 계약하고는 40만 화소 중국산을 버스전용차로와 간선 버스 급행 차로에 설치한 A 씨. <br /> <br />납품 비리가 드러나면서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가 본격화하자 그대로 달아난 뒤 처남을 시켜 재산 25억 원을 금괴로 바꿔 숨겼습니다. <br /> <br />범죄 수익으로 몰수당할까 봐 벌인 일이었지만 A 씨는 금괴를 산 지 이틀 만에 붙잡혔고 자금 추적으로 금괴 존재도 금세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박노준 /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조직범죄수사1팀장 : 이 범죄 수익금을 (기존 재산과) 같이 빼돌려서 금괴로 세탁했기 때문에 (모두 압수했습니다.)] <br /> <br />A 씨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2년여 사이 계약과 다른 CCTV 24대를 설치하고 유지 보수 계약까지 맺어 8억여 원을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유지 보수도 소홀히 하는 통에 CCTV는 비가 오거나 어두워지면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그마저도 고장이 잦았습니다. <br /> <br />단속 업무는 지금까지도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 있던 버스전용차로 단속 CCTV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지난 4월에 중국산을 압수해갔는데 그 이후 정상 제품을 아직까지 설치하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감독 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수사 정보를 흘린 공무원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지대웅 <br />화면제공: 부산지방경찰청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1408152545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